작년부터 '소리삶'주관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이리쉬휘슬의 알류미늄재질 틴휘슬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비싼 외국제품을 수입만 할 것이 아니라 한국의 기술로 이 간단한 휘슬도 못 만들겠냐고 시작하였는데 엄청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기술자문은 조성용 선생님(목카리나)이 하셨고, 제작은 (주)신풍과 그 협력업체 (코팅, 와이어, 활자)가 맡아 총 6개 업체의 합작품으로 탄생하게되었습니다. 현재로선 왠만한 외국 고가휘슬보다 우수하다고 평가되고 있으나 앞으로 더욱 정진하여 계속해서 좋은 휘슬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국내엔 국악기와 서양악기만 교과과정에서 소개되고 있는데 이는 세계의 악기중에 지극히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편향된 서구 악기에 대한 문화종속성에 대한 반발로 소리삶이 탄생하였으나 먼저 국내의 음악문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보급코자 하는데 촛점을 두고 틴휘슬을 제작하게 되었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